구로방수는 왜 비가 오기 전에 살펴봐야 할까요

  • 최고관리자
  •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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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방수는 단순히 표면에 재료를 덧바르는 작업이 아닙니다. 건물에 물이 스며드는 경로를 찾아 원인을 차단하는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옥상 바닥의 미세한 균열뿐 아니라 파라펫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배수구 주변, 창호 하부처럼 서로 다른 재료가 접하는 부분에서 누수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서는 누수 자국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콘크리트의 균열 방향과 물의 흐름, 기존 마감재의 들뜸을 함께 확인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누수가 이어지는 이유는 콘크리트와 단열재가 머금은 수분이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인 진단과 수분 상태 확인 없이 바로 시공하면 잠시 멈춘 것처럼 보여도 같은 지점에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보수 방법은 균열의 움직임과 바탕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움직임이 적은 균열에는 보강재와 도막재를 적용하고,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곳에는 탄성 재료와 보강포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배수구는 주변을 충분히 건조한 뒤 접착력을 확보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경사를 점검해야 합니다.


완공 후 관리도 결과를 좌우합니다. 낙엽과 먼지가 배수구를 막으면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물이 고일 수 있으므로 계절마다 청소하고, 장마 전에는 균열과 들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면적당 가격만 보지 말고 보수 범위와 사용 재료, 보증 조건이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작은 흔적을 초기에 점검하는 것이 내부 마감재 교체까지 이어지는 큰 비용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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